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오픈AI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974억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인공지능 회사인 오픈AI가 원래의 오픈 소스 사명을 재정립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은 이 제안을 비꼬는 방식으로 X 플랫폼에 응답하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머스크의 소송 내용은 오픈AI가 공익을 위한 목표에서 벗어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오픈AI를 인수하기 위한 머스크의 제안은 그가 창립한 초기 비영리 모델을 되살리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다. 오픈AI는 현재 유료 모델로 전환 중이며, 이는 고급 AI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오픈AI의 방향 전환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지난해 8월 알트만과 다른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소송에서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의 비영리 사명에서 벗어나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하였다.

제안이 공개된 직후 알트만은 X에서 "감사하지만, 원하신다면 97억 4천만 달러에 트위터를 매입하겠습니다"라는 유머러스한 발언으로 응답했다. 이는 머스크와 알트만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여겨진다. 현재 머스크가 요구하는 인수금액은 오픈AI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에 대한 제안이며,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또한, 머스크가 이끄는 그룹에는 그의 AI 스타트업 xAI, 바론 캐피탈 그룹, 발로르 매니지먼트, 아트레이디스 매니지먼트, 바이 캐피탈, 조 론스데일의 8VC, 그리고 엔데버 CEO 아리 에마뉴엘이 이끄는 투자 법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과 그의 원칙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비판과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머스크의 인수 제안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는 미지수지만, 오픈AI의 미래와 AI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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