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법률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다이앤 듀럼의 이사회에 여섯 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인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 캐피탈이 등장하였다. 이들의 요구는 다이앤 듀럼이 인수 제안을 받고 매각 절차를 시작한 뒤에 나왔다. 엔진 캐피탈은 기업 가치의 상대적 저평가와 과도한 부채 구조가 이 회사의 매각시 심각한 가치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이앤 듀럼은 이러한 엔진의 움직임을 "회사를 장악하려는 시도"로 비판하고 있다.

엔진 캐피탈은 전체 이사회의 약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 후보 추천은 엔진 창립자 아르노 아이드러와 쇼피파이의 리투 칸나, 전 렉시스넥시스 CEO 한스 기스케스를 포함한다. 이들은 회사를 장악할 경우 새로운 경영진을 설치하고 다이앤 듀럼의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에이전트들은 이미 9월에 회사에서 프록시 전투를 벌일 것이라고 알렸으며, 다이앤 듀럼의 연례 회의는 12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올해 초엔 엔진이 특별 회의를 요청하며 이사 세 석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두 차례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다이앤 듀럼은 법률 사무소를 위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60,000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엔진은 현재의 매각이 기업 가치를 크게 저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엔진은 약 12억 6천만 달러를 관리하는 부활 투자 기관으로서 아이컴, 프리랜스 마켓플레이스 업워크, 에너지 기업 파크랜드에서의 캠페인 경험이 있다.

다이앤 듀럼은 10월에 인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골드만삭스와 함께 전략적 검토 및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진은 다이앤 듀럼의 CEO 매튜 프라우드의 인수합병 전략에 대해 "의문스러운"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회사는 2023년 11월부터 전략 검토 작업을 시작한 후 비핵심 사업 부문을 처분하기에 들어갔다.

현재 다이앤 듀럼의 이해관계자는 전략적 구매자 및 금융 구매자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앤 듀럼은 엔진의 캠페인을 통제를 위한 시도로 보고 있으며, 여전히 독립적인 기업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향후 주주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동시에, 행동주의 투자자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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