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 제조업체인 키록(Keyrock)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에어드랍을 통해 출시된 알트코인 중 88%가 가격 하락을 겪었으며, 대부분이 15일 이내에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에어드랍의 성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키록이 분석한 62개의 알트코인 에어드랍 중, 단 8개만이 90일 후에 긍정적인 수익을 보였으며, 이 중 4개는 이더리움 기반, 나머지 4개는 솔라나 기반의 토큰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에어드랍 후 초기 며칠 동안 대부분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며, 3개월 후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토큰은 극히 적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모든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키록은 특히 높은 FDV(유통 가능한 총 시가총액)를 가진 알트코인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대중의 생각과는 달리, 에어드랍이 항상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70% 에어드랍 할당 비율을 가진 토큰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높은 FDV로 출시된 토큰들이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성공적인 사례로는 솔라나 기반의 알트코인 드리프트(DRIFT)가 꼽히며, 이는 출시 당시 5,600만 달러에서 시작하여 현재 가격이 거의 세 배로 증가했다. 반면, 실패한 사례로는 ZKLend가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ZEND 토큰은 출시 가격 대비 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록의 연구는 가장 성공적이고 실패한 에어드랍을 파악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가장 성공적인 에어드랍으로는 드리프트가 꼽히며, 현재 DRIFT는 출시 당시 가격의 거의 세 배로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솔라나 기반의 에어드랍들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키록은 2024년 가장 유망한 에어드랍 네트워크로 솔라나를 지목하며, WEN 및 JUP와 같은 토큰들이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ZkLend는 가장 실패한 알트코인 에어드랍 프로젝트로 평가받으며, 이 프로젝트의 토큰은 출시 가격에서 9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에어드랍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에어드랍이 항상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인식하고, 프로젝트의 기초적인 요소인 FDV와 같은 데이터 분석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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