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에릭 아담스 시장의 변호사들은 수요일 연방 판사에게 그의 형사 부패 사건을 전면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검찰의 위법 행위를 주장했다. 아담스 시장의 변호팀은 지난 2월 중순, 전 맨해튼 미국 검사 대행인 다니엘 사순이 팜 본디 법무장관에게 보낸 유출된 서한을 근거로 삼았다. 해당 서한에는 아담스 시장의 유죄 가능성과 새로운 혐의를 제기할 의도, 그리고 법무부가 아담스와 공모해 사건을 철회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겨 있었다.

사순은 법무부의 명령에 따라 사건을 편의상 철회하라는 요청에 따르지 않고 사퇴한 최소 일곱 명의 연방 검사 중 한 명이었다. 아담스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와 윌리엄 버크는 "2월 12일 서한과 이를 유출한 결정은 원래부터 이 사건을 추진했던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마지막 절박한 시도"라고 주장하며, 맨해튼 연방 법원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만약 데일 호 판사가 아담스의 기소를 "각하"하길 원할 경우, 이는 향후 동일한 혐의에 대해 법무부가 형사 기소를 재개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호 판사는 아직 법무부의 요청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으며, 최근 외부 변호사를 임명해 사건이 전면적으로 각하될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그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각하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연구하도록 했다.

아담스의 변호사들은 서한에서 사순이 자신이 아담스의 유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순은 법무부가 아담스를 재기소할 계획이었다며, 이러한 내용들은 사실상 맞지 않는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담스와 그의 법률팀이 법무부에 사건 각하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거래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이유 없는 실망스러운 비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과 그의 변호사들은 그러한 합의가 없었다고 부인하며, 사순이 보낸 서한이 다음 날 정부 측에서 유출된 것을 두고 "1년 이상 이어져 온 이 사건의 진행을 계속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아담스에게 심각한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여러 허위 및 폭력적인 발언을 담고 있다는 것이 변호사들의 주장이다.

아담스의 변호사들은 "이 사건을 지금 철회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고 결론지었다. "이 유출 사건만으로도 이 사건을 각하해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으며, 정부 스스로도 이 성과없는 기소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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