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 그룹이 2025년부터 새로운 CEO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앤트 그룹의 회장 겸 재무 담당 부사장인 시릴 한이 에릭 징을 이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진 변화는 앤트 그룹의 2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발표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알리바바와 앤트 그룹의 창립자인 잭 마도 참석해서 연설을 하였다.

잭 마는 본 행사에서 자신의 세대가 인터넷이 가져온 기회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20년간의 인공지능(AI) 시대는 "모두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잭 마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드문 공적 모습으로, 그의 발언은 현재 기술 산업에 대한 재조정과 규제 환경 변화의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앤트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제 앱인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20년, 앤트 그룹의 상장 계획은 중국 당국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되었고, 이후 회사는 규제에 맞추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편에 나섰다. 이러한 경과로 인해 앤트 그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으며, 이번 경영진 변화 역시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실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에릭 징은 CEO 역할을 내려놓지만 여전히 회장으로 남아 시릴 한에게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릴 한은 2025년 3월 1일부터 CEO로 취임하게 되며, 이는 앤트 그룹의 향후 전략과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잭 마의 의견을 통해 우리는 미래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느낄 수 있으며, 앤트 그룹의 향후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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