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공화당의 존 커티스 의원이 미트 롬니 상원의원 자리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선거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지지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커티스 의원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정책에 집중하는 단일 이슈 위원회인 'Defend American Jobs PAC'의 지원으로 190만 달러 이상의 기부를 받아 큰 혜택을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규제의 가장 큰 단점은 그 예측 불가능성"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규제 정책이 어떻게 설정되어야 할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커티스 의원은 IT 및 통신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 분야의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규정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은 정말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의 이같은 태도는 암호화폐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후원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암호화폐 관련 PAC들은 올해 선거에서 총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이 금액은 주요 기업들의 기부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커티스 의원의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캐롤라인 글라이히와의 경쟁에서 그는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은 젊고 양당 지지를 받는 4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자를 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티스 의원은 산업이 자율적으로 규제를 확립하고 안전과 보안을 겸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PAC들은 경쟁이 치열한 주의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 선거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요 후보들이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규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은 최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같은 산업의 적대적 인물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그녀의 낙선과 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닌,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분산 시스템을 위한 넓은 투자와 지원을 지향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

또한, 하원 선거에서도 아리조나, 뉴욕,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암호화폐 PAC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기부를 받아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앞으로의 정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전망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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