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개발업체인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하여 여러 개의 소형 원자로를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알파벳의 최고 투자 책임자 루스 포라트가 밝혔습니다. 포라트는 S&P 글로벌 에너지 컨퍼런스인 CERAWeek에서 "원자력은 그 특성상 에너지 믹스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의 전기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원자력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들은 비용 초과와 긴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라트는 "공공과 민간 부문이 가능한 한 빨리 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런 노력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파벳의 구글 부문은 지난 10월 카이로스 파워가 개발 중인 소형 모듈 원자로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소형 원자로는 차세대 기술로, 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배치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글과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발전소를 온라인으로 올리고, 2035년까지 추가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포라트는 "우리가 지금 집중적으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수를 복제하여 비용 곡선을 낮추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넥스트에라의 CEO인 존 케추는 원자력이 2035년 이후가 되어서야 에너지 솔루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넥스트에라는 미국에서 가장 큰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업체로, 동시에 가장 큰 가스 발전 시설과 원자력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케추는 재생 에너지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천연가스 터빈 비용이 세 배나 증가했으며 이를 건설하기 위한 대기 시간이 2030년 이후로 늘어났다고 언급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이미 가동 중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적게 듭니다"라고 케추는 강조했습니다. 그의 언급은 에너지 장관인 크리스 라이트가 재생 가능 에너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있어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던 것에 대한에 뒤이은 것입니다. 라이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원자력 건설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넥스트에라는 향후 20년 동안 전력 수요가 지난 20년과 비교해 여섯 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 약 17%는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년 동안 175기가와트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설치했으며, 그에 반해 가스는 13기가와트, 원자력은 약 3기가와트에 그쳤습니다.

또한 넥스트에라는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폐쇄된 듀안 아널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듀안 아널드는 미국에서 세 번째 원자력 재가동 후보로, 미시간의 팔리세이드 발전소는 올해 안으로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며, 쓰리 마일 아일랜드 1호기는 2028년에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가동될 예정입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와 관련하여 케추는 이들 원자로를 기존 사이트에 공동 배치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산업 전체가 어떤 회사가 올바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분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에는 약 95개의 회사가 활동 중이며, 이는 5개 내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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