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에비에이션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소식에 따라 최대 15% 하락했다. 이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기(eVTOL) 제조사는 인프라 확장 및 인공지능 기반 항공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기간 중 항공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식 파트너십을 포함한 Launch Edition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처는 이날 발표를 통해 8,500만 주를 주당 10달러에 판매하며 약 20억 달러의 유동성 확보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회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아담 골드스타인은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미국과 해외 모두에서 실행할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아처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해당 주식 매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기 개발을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그 결과 아처와 경쟁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eVTOL 기술에 대한 수요는 최근 몇 년 간 급증하였으며,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규제와 안전 문제를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아처는 이미 유나이티드 항공과 함께 공항 항공 택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최근 조비 에비에이션은 토요타와의 5억 달러 계약의 첫 번째 2억 5천만 달러를 수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처는 이번 달 파리 항공 쇼에서 자신의 미드나잇 eVTOL 항공기를 공개할 예정이며, 아랍에미리트를 첫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뉴스는 미국 내 eVTOL 기술 발전과 항공 택시 서비스의 미래를 논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에서, 전통적 항공업계와 새로운 기술 개발자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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