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월가가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모든 주요 지수에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0.12% 하락했다. 반면,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0.9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더 넓은 토픽스 지수도 0.62% 상승했다. 한국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54% 하락했으며,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에 연동된 선물은 21,935로, 수요일의 종가 22,119.41에 비해 상당히 약세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노동절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없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월가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보고서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소폭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두 번째 회계 분기에서 서비스 부문의 수익이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4%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하며,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부진한 가이던스로 인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에서의 증시는 메타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분기 실적 덕분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AI 기반 개발의 둔화 우려가 완화되었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3.60포인트(0.21%) 상승해 40,752.96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63% 상승하여 5,604.14를 기록하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해 17,710.74로 종가를 형성하며 4월 2일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해소했다.

더불어 일본의 3월 실업률은 2.5%로 상승,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와 기업 수익 감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4월 인플레이션률은 전년 대비 2.1%로,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2%를 조금 웃도는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는 한국은행이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재개를 고려할 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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