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의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회원들이 네트워크에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배정된 자금의 회수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진행 상황과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기반하고 있다. 아비트럼 DAO의 회원인 네이선 반 더 헤이든(Nathan van der Heyden)은 2024년 3월 24일 아비트럼 게임 카탈리스트 프로그램(GCP)에 할당된 사용되지 않은 자금을 회수할 것을 제안했다. GCP는 아비트럼을 온체인 게임 개발의 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launch 된 프로그램이다.

반 더 헤이든은 GCP가 승인됐던 당시의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언급하며, 이 기조가 "지속 불가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거버넌스 포럼 글에서 "우리는 GCP 활동을 종료하고 가능한 모든 자금을 확보해야 DAO의 자금을 보호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GCP는 활동을 문서화하는 데 미온적이었으며, 프로그램이 약속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제안을 지지한 또 다른 DAO 회원은 "DAO는 지금 행동에 나서 남아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입장에 대한 동의가 많았으나, 일부 회원들은 즉각적인 자금 회수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신속한 클로백 대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더 유연한 보고 기준을 제안했다.

GCP는 2024년 3월 12일에 도입되어 웹3 게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방식으로 약 225개의 아비트럼(ARB) 토큰, 즉 약 4억 6800만 달러를 할당했다. 이 자금은 유망한 스튜디오와 게임에 투자하고 아비트럼을 온체인 게임의 리더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과 함께 22억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이루어져 토큰 가격 하락의 조정 요인이 되었고, 2024년 6월에는 해당 프로그램에 할당된 토큰의 가치는 약 2억 1500만 달러로, 원래 가치의 50% 이상 하락했다.

현재 아비트럼 토큰은 0.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GCP launch 당시보다 81% 하락한 가격이다. 이러한 아비트럼 DAO의 결정은 웹3 게임 투자 감소가 이어지는 와중에 발생했다. GameFi 플랫폼 Snpit의 창립자인 도시유키 오츠카는 시장 변동성과 저품질 프로젝트의 과다 공급이 웹3 게임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다리며 더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웹3 게임 시장은 지나치게 투기적인 과거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제는 가장 유망한 플레이어만이 자금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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