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두 가지 주요 암호화폐 정책이 지난주 장애물에 부딪히며 디지털 자산을 정부 운영에 통합하는 방식에 대한 점점 커지는 분열을 드러냈다. 아리조나에서 캐리 홉스 주지사는 주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게 해주는 법안에 대해 재정적 위험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동시에 워싱턴에서는 한때 연방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를 지지했던 민주당 상원의원 그룹이 제안된 법안에 충분한 안전 장치가 결여되었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이러한 상황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민주당의 반대가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의 진행을 위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 디지털 자산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 드문 초당적 노력은 헌신과 반대가 맞물려 있다.

민주당원들은 'GENIUS 법안'이라고 알려진 스테이블코인 감독을 위한 법안의 현 형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마르크 워너,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앤디 킴 등 주요 의원들이 "수정이 필요하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필수적인 Anti-Money Laundering(AML) 조항을 다루는 방식을 포함해 여러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은 GENIUS 법안을 통해 주별로 흩어져 있는 규제를 통합해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공정한 경쟁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가 지속된다면 이 법안의 통과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아리조나에서 홉스 주지사는 비트코인을 공식 자산으로 편성하는 법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며, 시장의 변동성과 안정성 부족을 이유로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아리조나가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주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홉스는 "주민들의 연금 자산은 검증되지 않은 투자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비트코인 관련 법안은 아리조나뿐 아니라 여러 주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좌절되며, 디지털 자산의 정부 운영 통합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는 암호화폐 투자 법안을 추진하며 이와 대조적인 경로를 걷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극적인 암호화폐 접근은 연방 정부의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전략적 비트코인 저축소"와 "디지털 자산 재고"의 구축을 제안하며, 공공 금융에 암호화폐를 통합하는 보다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아리조나와 워싱턴의 상황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디지털 자산 정책의 답보 상태를 전반적으로 반영하며,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을 위한 여정은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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