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유럽 진출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스위스의 암호자산 관리 업체인 크립토 파이낸스(Crypto Finance)를 인수하였으며, 이번 인수는 매트릭스포트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전체 현금 거래로 이루어진 이 인수는 매트릭스포트 자산 관리 AG(Matrixport Asset Management AG)로 브랜드를 재편성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크립토 파이낸스는 독일 증권거래소 그룹(Deutsche Börse Group)의 일부로 활동하던 회사로,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존 게(John Ge)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고객들에게 가장 혁신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암호자산 관리 제품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며, 유럽에서의 서비스 확장을 위한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매트릭스포트의 최고 준법 책임자이자 규제 업무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리우(Christopher Liu)는 이번 거래가 모든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았음을 밝히며, 회사의 규정 준수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로, 현재 약 6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TCSP(신탁 또는 회사 서비스 제공자) 및 대출업자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인수는 유럽 시장에서 더욱 규정 준수 및 고도화된 암호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럽 내 고객에게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매트릭스포트가 암호화폐 자산 관리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들이 유럽 내 암호화 자산 관리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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