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프리미엄 사용자만을 위한 새로운 기능인 '오프라인 백업'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청취 습관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오프라인 재생목록을 생성하여 제공한다. 사용자의 큐에 추가된 곡이나 최근 스트리밍한 트랙, 그리고 이전에 다운로드한 곡을 바탕으로 곡을 선별하여 재생목록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백업 목록은 스포티파이의 '데이리스트' 기능과 유사하게, 사용자가 자주 듣는 곡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업데이트된다. 아티스트, 기분, 장르 별로 목록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설정은 '설정 및 개인정보> 저장공간> 오프라인 청취' 및 '설정 및 개인정보> 재생> 오프라인' 메뉴를 통해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가장 좋아하는 곡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잊은 순간, 오프라인 백업은 추가 데이터나 저장 공간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악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합니다."라고 발표에서 언급했다.

스포티파이 CEO인 다니엘 엑은 지난해 '오프라인 믹스'라는 비슷한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유튜브 뮤직의 '오프라인 믹스테이프' 기능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사용자가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대 500곡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스포티파이가 모든 사용자에게 기능을 정식 적용할 예정이다는 언급은 없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기능은 명확히 전 세계의 프리미엄 사용자만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오프라인 백업 재생목록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홈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며, 사용자가 이 목록을 라이브러리에 추가하여 보다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이번 주 안에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롤아웃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 오프라인 백업이 홈 피드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오프라인 백업 기능을 찾지 못하는 경우, 스포티파이 앱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하고 최근에 최소 다섯 곡을 청취했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설정> 데이터 저장 및 오프라인> 오프라인 접근'에서 오프라인 청취를 활성화해야 한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기능 출시를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프라인 백업 기능이 제공하는 새로운 경험이 프리미엄 회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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