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솔라나(SOL)의 가격이 2025년까지 5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예측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월간 활성 주소 수가 1억 건을 넘어서는 등 사용자 기반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루어졌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이번 조사에서 솔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시나리오가 트럼프의 당선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를 설명했다. 켄드릭은 트럼프가 재임 중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경우 SOL의 가격은 현재보다 5배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4배, 비트코인은 3배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솔라나 생태계는 더욱 유망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가능성도 언급되며, 이는 더 많은 투자자와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솔라나의 트랜잭션 속도도 크게 향상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0배에서 400배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켄드릭은 언급했다. 이는 ‘파이어댄서’라는 검증자 클라이언트 덕분이다.

하지만 만약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을, 이더리움이 솔라나를 초과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해리스 정부 하에서도 비트를 포함해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스 하에서는 이더리움이 7,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솔라나는 더 엄격한 규제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효과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솔라나의 장기 성장 잠재력은 이와 같은 정치적 변수가 아닌 생태계와 기술 발전에도 있다. 최근 파이어댄서의 역할이 강조되었으며, 이 클라이언트는 솔라나의 초당 트랜잭션 수(TPS)를 백만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는 솔라나가 금융, 소비자 서비스 및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등 높은 처리량이 요구되는 부문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또한, 솔라나 생태계 내의 최근 발전 사항들도 이 네트워크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분산형 거래소 집계기인 주피터 엑스체인지가 주피터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솔라나의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앱은 신규 사용자가 Apple Pay, 신용카드 및 Google Pay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SOL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가격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 가격은 최고 149달러에서 최저 141달러 사이에서 변화하며, 현재 SOL 가격은 143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하루 간 2%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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