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오늘 기준 금리를 0.25%로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스위스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SNB는 "이번 금리 조정을 통해 낮은 인플레이션 압박과 인플레이션의 하향 리스크가 증가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통화 조건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은행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통화 정책을 추가 조정해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가격 안정성과 일치하는 범위 내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의 인플레이션은 2월에 연간 0.3%로 거의 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스위스 연방 통계청은 저렴한 수입품이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기여한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가 통화 완화를 시행하는 가운데 스위스도 같은 흐름을 따르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금리 결정은 지난해 3월 스위스가 주요 경제 국가 중 최초로 통화 정책을 완화한 이후 네 번째 금리 인하로, 12월에 발표된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에 이어 진행된 조치다. 당시의 인하 조치는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조정이 스위스 경제의 단기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향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경제는 여러 국제적인 경제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으며, SNB의 이러한 결정은 국제적인 투자 및 금융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조정은 자국의 통화 정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은행의 입장을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주요 지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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