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의 주식이 목요일에 12% 이상 하락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가 이 회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기된 우려 때문이다. 슈퍼 마이크로는 웹사이트, 데이터 저장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버로 사용되는 컴퓨터를 제조하는 회사로, 최근 인공지능(AI) 붐의 주요 수혜자가 되어왔다.

이번 조사는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초기 단계로, 지난 8월 헨든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이 회사의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한 것과 관련이 있다. 헨든버그 리서치는 ‘회계 조작의 신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CNBC는 헨든버그의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슈퍼 마이크로는 고객으로는 NVIDIA, AMD, Intel과 같은 주요 AI 기업들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슈퍼 마이크로가 AI 알고리즘을 위해 사용되는 컴퓨터를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샌프란시스코의 미 검찰청은 슈퍼 마이크로의 회계 위반을 주장하는 전 직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헨든버그의 8월 보도 이후, 슈퍼 마이크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제때 제출할 수 없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거의 20% 하락한 바 있다. 이 지연이 헨든버그의 보고서와 관련이 있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슈퍼 마이크로, 헨든버그 및 법무부는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정보를 통해 독자들은 회계 투명성과 기업의 신뢰성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시장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향후 이 문제의 전개가 주목받고 있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