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주식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분기당 10만 대 이상 출하한다는 발표 이후 15% 급등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인공지능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기업들이 데이터 저장, 웹사이트 운영 및 AI 훈련 모델을 위한 서버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제조한다.

회사의 발표는 새로운 냉각 제품에 관한 것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는 서버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및 냉각 인프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슈퍼 마이크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AI 팩토리 중 일부를 위해 10만 대 이상의 GPU를 액체 냉각 솔루션과 함께 배치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회사의 발표는 월스트리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슈퍼 마이크로는 연례 보고서 제출이 9주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원래 이 보고서는 8월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내부 재무 보고의 설계 및 운영 효과성을 평가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3월 정점 이후 5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9월 26일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Hindenburg Research의 회계 조작 의혹을 담은 보도를 하면서 주가가 12% 급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 법무부가 회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슈퍼 마이크로는 AI 산업의 핵심 공급자로 급부상하면서 조기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회계 문제와 보고서 지연 등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회사의 운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슈퍼 마이크로의 기술 혁신과 시장 경쟁력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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