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칼시(Kalshi)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는 대선 계약을 출시하며 새로운 예측 시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들 시장은 현재 작은 규모이며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존재함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칼시의 CEO인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시장 조성자들이 그의 플랫폼에서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선거가 다가오면서 거래자, 일반인, 정치인들은 새로운 이벤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이들 시장은 월스트리트의 주요 인사들과 법적 시스템의 승인을 받아야 진정한 투자 스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칼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법적 싸움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대통령 선거 계약을 이번 달 초로 출시했지만, CFTC는 이 시장을 중단하고자 하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이다. 따라서 대통령 선거는 이들 플랫폼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새로운 시장은 기존의 저조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제 데이터 발표 등 다른 이벤트와 관련된 계약에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마케팅 및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인 스티븐 샌더스(Steven Sanders)는 "선거 계약을 도입한 이후 주목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칼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제공하는 계약은 선물 및 기타 파생상품과 유사하게 설정된 날짜에 만료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 플랫폼의 선거 계약은 이진 계약 방식으로, 올바른 결과를 선택할 경우 1달러가 지급되고 잘못된 경우에는 0달러가 지급된다. 기존의 예측 시장인 프레딕트(PredictIt)와 아이오와 전자시장(Iowa Electronic Markets)은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포지션 제한이 1,000달러 미만이다. 이러한 제약은 단일 거래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주지만, 동시에 헤징 목적에서의 수요를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통령 선거 계약 외에도 칼시는 여러 주요 상원 선거와 의회 통제에 대한 계약도 제공하고 있어 정치적 결과에 대한 거래 기회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 결과가 투자자들에게 더욱 직접적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활용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계약의 잠재력은 큽니다. 예를 들어, 2016년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이러한 예측 시장이 유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시장은 작은 규모에 불안정한 규제 환경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칼시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선거 계약은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이 8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폴리마켓(Polymarket)의 거래량은 약 19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훨씬 더 큰 거래 규모를 자랑한다.

그렇지만 거래량, 유동성 및 규제상의 엄밀함은 현재 이들 신규 시장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 같은 계약들이 비효율적이어서 헷지를 위한 완벽한 도구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치 예측 시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정확성을 증명하게 된다면, 컨설턴트와 모금가와 같은 비거래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의 원천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 시장에 대한 우려도 거세다. 일부 비평가들은 한두 명의 큰 거래자가 특정 후보의 결과를 조작하는 등의 네거티브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예측 시장들이 조작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는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현재 CFTC의 항소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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