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을 구매한 새로운 집주인들에게 전문가들은 재산세 평가의 정확성을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세금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재산세 평가는 관할 당국이 세금 목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식이며, 여기서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다면, 과도한 세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크다.

변호사이자 O'Doherty & Cataldo의 파트너인 살 카탈도(Sal Cataldo)는 “주택 구매 과정에서 집에 관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이미 수집했을 것”이라며, 부당한 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택의 연식을 확인할 수 있는 소유권 보고서(title report)나, 주택 검사 보고서(home inspection report), 그리고 감정서(appraisal)와 대출 문서가 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주택의 실제 가치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주택 판매가 이뤄지면 보통 새로운 시장 가치가 적용되어 재산세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이는 지역마다 다르게 시행된다. 따라서 새로 집을 구입한 사람들은 재산세 평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산세는 일반적인 주택 비용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재산세는 주택 가격 상승과 세율 상승으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미국의 평균 재산세가 3,500달러로,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고 한다. 주택 가격이 높은 뉴욕 시의 경우, 중위 재산세는 9,937달러에 이르렀으며, 샌호세와 샌프란시스코가 이어졌다.

주택 평가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경우도 많다. 국가 납세자 연합(National Taxpayers Union Foundation)의 피트 셉(Pete Sepp) 회장은 "재산세 평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주택의 실제 면적이나 욕실 개수와 같은 세부사항이 잘못 기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30%에서 60%의 재산이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하는 보고서가 있으며, 잘못된 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수년간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재산 세금 평가는 각 주나 지역 정부의 주기마다 다르게 이루어지는데, 일부는 매년 재평가를 하기도 하고, 다른 곳은 수년 간격으로 이루어지거나 아예 공식적인 일정이 없는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40%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재산 가치를 이의 제기하여 연간 100달러 이상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539달러의 절세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 집을 산 주택 소유자는 자신의 재산세 평가의 정확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절차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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