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한 임시 세금 공제를 포함한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의 상원 버전을 공개하였다. 이번 제안은 자격을 갖춘 개인에게 6,000달러의 공제를 제공하며, 이는 하원에서 제안한 4,000달러에서 증가한 금액이다. 상원의 이 법안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사회보장세 없애기 대신 노인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제정되고 있다.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이 세금 공제를 통해 조정된 총 소득 75,000달러 이하의 개인 및 부부 공동 신고를 하는 경우 150,000달러 이하의 소득을 가진 사람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이 공제는 세금 신고 시 표준 공제를 선택하든 항목별 공제를 선택하든 적용되며, 모든 납세자와 공동 신고하는 배우자는 사회보장번호를 보유해야 한다.

상원 버전의 6,000달러 공제는 하원 버전보다 빠른 6%의 소득 초과 시 단계적 축소가 적용된다. 이는 고소득 구간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를 더욱 빠르게 낮춰 많은 중간층 소득자들이 이 혜택을 더 빨리 상실하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경제학자들에게 중간 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보장세를 없애는 것은 더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이라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고소득자보다는 중간 소득층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으로 이 '노인 보너스'는 설계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사회보장 혜택은 조정된 총 소득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데, 이는 개인의 소득에 따라 50% 또는 85%까지 과세될 수 있다.

상원과 하원이 합의에 도달하면 최종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중산층에 직접적인 지원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계층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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