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기업 채용과 승진을 일시 중지하고 대부분의 여름 인턴십을 연기한다고 CEO 밥 조던이 직원들에게 알렸다. 그는 “우리는 우수한 재무 성과로 돌아가기 위해 매 달러가 중요하다”라며, 회사는 필요할 때 다른 활동을 지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우스웨스트의 한 대변인은 채용 중단과 같은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 그녀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채용 필요성을 평가하여 비즈니스에 맞을 때 채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사우스웨스트는 직원 대상의 ‘집회’를 중단하고, 이 전통은 1985년부터 지속되어 온 시스템으로서 직원들이 경영진의 연간 목표를 듣고 음식과 오락을 제공받는 행사이다. 이러한 결정은 사우스웨스트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내린 조치로 보인다.

지난해 사우스웨스트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투자 관리로부터 CEO 교체를 요구받는 압박을 받았다. 양측은 10월 합의해 엘리엇이 사우스웨스트 이사회에서 5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조던은 계속해서 CEO로 남게 되었다. 그는 “2024년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산업 선두 주자 수준의 이익률로 돌아가는 목표에서 멀리 있다”라며, 2025년에는 긴급성이 사라진 듯 행동하는 것이 주요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더 이상 50년 이상 지속된 오픈 시팅 방식을 폐기하고 지정 좌석제로 전환하는 등 이익 증가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추가 레그룸이 있는 구역을 만들고, 야간 비행을 시행하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줄이는 등의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애틀랜타에서의 항공편을 대폭 축소하며 인력을 감축했지만, 직원들은 다른 기지로의 전근을 신청할 수 있었다.

사우스웨스트는 1월 30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개월 동안 이 항공사의 주가는 14% 상승했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160% 이상,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70%와 33%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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