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암호화폐 산업에서 '업토버'로 알려진 강세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이 달은 역대 비트코인 가격의 높은 상승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년도에도 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국경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도 소셜 미디어에서 이 특별한 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이 시기에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실제로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10월은 비트코인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준 달로, 근 10년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 61%, 2017년 48%, 2021년 4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2014년과 2018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10월 동안 비트코인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암호화폐 산업은 10월을 '업토버'라고 재명명하였다.

2024년도 특별한 이유가 여럿 존재한다. 첫 번째로,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올해 발생하였다. 이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줄이는 중요한 이벤트로, 일반적으로 Q4에 강세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2016년과 2020년의 반감기 이후 4분기는 각각 15%, 28%, 43%, 그리고 47%의 상승폭을 보여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또한, 비트코인은 2024년 9월에 역사상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이는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까지는 많은 경우 9월이 비트코인에게 최악의 달로 기록되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약 8% 상승하여 10월을 맞이하였다. 이처럼 긍정적인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Q4의 양호한 성장을 예고하는 지표가 되곤 했다.

2024년은 미국의 대선이 치러지는 해이기도 하다. 이전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암호화폐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비트코인 산업이 어떤 행정부 아래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대규모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며, 이는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에는 11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었으며,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9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비트코인의 mass adoption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4년 9월 18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50bps 인하하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였다. 이는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유사한 조치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FTX의 채무자들에게 160억 달러가 현금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올해 '업토버'는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비트코인은 4분기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위기 속에서 대안으로 기능하며, 향후 더욱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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