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비어 있지 않은 지갑 수가 5개월 최저치에 도달하면서 소규모 투자자들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여전히 비트를 축적하고 있어, 소규모 투자자들이 퇴출하는 것과는 달리 잠재적인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비어 있지 않은 지갑 수는 약 5,400만 개에 이르며, 이는 최근의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규모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Santiment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잔고를 보유한 지갑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수준은 지난 12월 10일 이후 최저치인 약 5,470만 개에 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소규모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청산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비활성 지갑의 수가 감소하고, 전체 거래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자들, 즉 고래들은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심지어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000에서 100,000 BTC를 보유한 주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100-1,000 BTC를 가진 주소의 수는 소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들이 현재의 가격 하락을 기회로 삼아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Glassnode의 데이터 분석에서도 비트코인의 활성 주소 수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소규모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드는 것을 반영하며, 이러한 경향은 다시 한 번 소규모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에 대한 열기가 저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과거의 유사한 패턴은 종종 기관 투자자들의 축적 증가와 함께 큰 회복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고래들이 계속 비트를 축적하고 소규모 투자자들의 매도 세력이 줄어든다면, 비트코인은 강력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고래 보유량의 증가, 활성 지갑의 안정화, 그리고 온체인 활동의 회복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시장의 큰손들이 다음 상승 기회를 조용히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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