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가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를 방문해 일론 머스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인공지능(AI)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인류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9월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테슬라 기가팩토리 방문 당시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며 머스크의 환영을 받았다. 영상에서는 머스크가 부켈레를 맞이하고 시설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머스크는 부켈레를 칭찬하며 “놀라운 리더”라고 말하며,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현실의 본질과 인류의 미래, 그리고 AI와 로봇 기술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켈레 대통령은 9월 마지막 주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9차 유엔 총회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부켈레는 머스크에게 자국의 자생적 커피를 선물로 전달했고, 머스크는 그에 대한 답례로 콜라 캔을 제공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주류 화폐로 채택하여 인플레이션 상승을 억제하고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AI와 기타 기술을 통해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ARK 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는 최근 엘살바도르의 국내총생산(GDP)이 2029년까지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캐시 우드는 5월 부켈레와 만나 비트코인, AI 그리고 기타 기술 혁신에 관련된 엘살바도르의 투자 기회와 세금 정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그녀는 부켈레 대통령과의 회의 이후 “부켈레 대통령이 엘살바도르를 비트코인 및 AI 커뮤니티를 위한 오아시스로 만들고자 하는 결단력이 내 믿음의 근거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엘살바도르의 실질 GDP가 향후 5년 내에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엘살바도르는 3,10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보았다. 부켈레의 비트코인 채택 주된 목표는 금융 포용성을 증진하고 보다 효율적인 송금 지불을 촉진하며, 금융 혁신을 유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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