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지 않고도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암호화폐 담보 대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자본 이득세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초기 암호화폐 채택자들과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Coin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더라도 전통적인 부동산 금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이러한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Ledn의 공동창립자인 마우리시오 디 바르톨로메오는 비트인을 담보로 대출받는 과정이 대다수 지역에서 자본 이득세를 촉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산에 대한 대출은 일반적으로 비과세 이벤트로 간주되기 때문에 고객은 암호화폐 보유로부터의 상승 잠재력을 유지하면서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보통 50%의 담보 비율로 비트코인을 잠금 처리하고 해당 자산을 바탕으로 법정 화폐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받는다. Blockworks에 따르면, 평균 자금 조달 시간은 9.6시간에 달하며, 이 자금은 부동산 구매의 초기 자금을 마련하거나 전체 비용을 커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비트코인 담보 대출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4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8월 현재 시장 규모는 약 85억 달러에 불과하다. Osler, Hoskin & Harcourt LLP에서의 보고에 따르면, Ledn은 2024년 상반기 동안 11억 6천만 달러의 암호화폐 대출을 처리했다. 2025년 1분기에는 3억 달러 이상의 소매 대출을 발행했으며, 연말까지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도 비트코인 담보 대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Cantor Fitzgerald는 2024년 7월 비트코인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Goldman Sachs와 Morgan Stanley도 각각 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구입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이러한 추세는 암호화폐 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담보대출의 세제 혜택은 고액 자산가들의 수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BPM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 자본 이득 이벤트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부동산 구매를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어, 그 판매와 교환은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트코인 대출은 전통적인 대출 방식에 비해 유연성을 제공하며, 이자는 대출 기간 동안 계속 축적되지만 필수적인 월 전액 상환이 필요하지 않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암호화폐 담보 대출이 생겨나면서, 전통적인 은행 대출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DeFi 대출 플랫폼은 낮은 이자율과 유연한 조건, 신용점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주는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자동 담보 조정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며,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초과 담보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다. 만약 담보 비율이 80%에 도달하면 대출 기관은 필요한 비트코인을 매각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은 채무자에게 반납하는 구조이다.

비트코인 담보부동산 금융은 암호화폐 채택 패턴의 변화를 보여준다. 고액 자산가들은 자신의 포지션을 현금화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상승 잠재력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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