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 미국의 비트코인 ETF에서 일일 총 유입액이 6130만 달러에 달하며 8일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기록했다. 이러한 유입은 9월 19일부터 시작된 긍정적인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블랙록의 ETF인 IBIT는 7215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 ETF의 인기를 나타내며, 특히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유입의 연속은 9월 19일에 1억5800만 달러에서 시작되어, 9월 27일에는 하루에만 약 5억 달러로 피크를 찍었다. 그러면서도,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ETF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반면, 9월 30일에 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펀드만으로 제한되었다. 피델리티의 ETF인 FBTC는 832만 달러 유입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590억 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4.69%에 해당한다. 반면, 9월 30일 이더리움 ETF에서는 82만3000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이 중 블랙록의 ETHA만이 1099만 달러의 긍정적인 유입을 기록한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1181만 달러의 유출을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이더리움 ETF의 누적 유출액은 5억2779만 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 ETF는 이전인 9월 27일에 5865만 달러의 긍정적인 유입을 기록했으나, 9월 30일에는 대부분의 ETF가 유출을 나타냈다. 피델리티의 FETH는 이러한 동향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집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이더리움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부정적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흐름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투자자심리 차이를 각명하게 보여주며, 향후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다. 현재 이더리움 ETF의 자산 총액은 약 71억 달러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의 2.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더 큰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ETF의 긍정적인 유입에 대한 높은 수요에 비해, 이더리움 ETF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시장 동향에 따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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