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디어(Bitdeer)는 텍사스 록데일(Rockdale) 시설의 100 메가와트(MW) 용량을 수력 냉각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 사이에 완료될 예정이며, 수력 냉각 기술의 도입으로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비트코인 채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활한 작동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기술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의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비트디어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수력 냉각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고온 환경에서도 채굴 장비의 성능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비트디어는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력 냉각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접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더욱 친환경적인 채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트디어는 새로운 SEALMINER A1 모델의 대량 생산을 2024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3.4 EH/s(엑사해시)를 추가하고 전반적인 컴퓨팅 파워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모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채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가 진행됨에 따라 채굴 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장비로 갱신하려는 비트디어의 의도는 더욱 분명해졌다.

비트디어의 이 같은 변화는 향후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수력 냉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높은 전력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며 채굴 업계에서 생존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비트코인 채굴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며,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증가를 통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