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이자 주요 인물인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OpenAI의 ChatGPT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부테린은 ChatGPT를 포함한 AI 기반 제품들의 현재 상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그가 2023년 1월에 발표한 블로그 포스트와도 연결됩니다. 당시 그는 미래에 초지능형 AI가 등장할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습니다.

부테린은 글작성에서 ChatGPT의 보조를 받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며, 개인이 목록 형식의 글을 작성한 후 이를 ChatGPT에 전달하여 '올바른' 아티클로 변환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그냥 사람들에게 목록만 제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면서, ChatGPT가 생성하는 내용이 독자에게 '단어적인 혼란'을 추가하여 오히려 읽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독자가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테린은 AI가 제공하는 조언의 '수명'이 약 6개월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AI 기반 추천 및 정보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그가 AI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지난 1월에 전세계 컴퓨팅 파워를 99%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류가 '특이점'에 대비할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테린은 이러한 목표는 컴퓨터 사용자 인증 및 하드웨어 등록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산업 규모의 컴퓨터 하드웨어는 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후에만 칩이 장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전 세계의 개발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초지능형 AI가 잘못된 방식으로 발전할 경우 인류에게 '파멸'이나 '불가역적인 인간의 무력화'를 초래할 것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합니다. 그는 만약 초지능형 AI가 가까워지는 조짐이 보일 경우, 이러한 조치들이 속도를 늦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부테린의 의견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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