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파업 심화로 17,000명 인력 감축 예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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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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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약 17,000명, 즉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결정은 회사의 손실이 계속 깊어지는 가운데, 기계공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어 내려지게 되었다. 보잉 측은 3분기 동안 주당 9.97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내용에서 예상보다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회사는 상업 비행기 유닛과 방산 부문에서 각각 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다.
또한, 보잉은 아직 인증되지 않은 777X 대형 항공기를 2026년까지 인도할 수 없으며, 상업용 767 항공기 생산은 2027년에 중단한다고 켈리 오르트버그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 사업은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며, 우리가 함께 대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를 과장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회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며, 우리 고객에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 조치는 오르트버그 CEO의 취임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단행된 가장 극단적인 조처로 평가된다. 그는 보잉의 안전 및 제조 위기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현재 진행 중인 노동 파업이 가장 큰 도전과제로 다가온 상황이다. 신용 평가 기관들은 보잉이 투자 등급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회사는 회복년도로 기대했던 해에서 현금이 소모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S&P 글로벌 등급 기관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9월 13일 이후 보잉은 매월 약 10억 달러 이상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공들은 회사가 체결한 잠정 합의안을 대다수 부결시키며 파업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회사와 노조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주 계약 제안을 철회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잉의 경영 복구 여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회사의 재정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경영진은 사업 회복을 위해 여러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인력 감축이 실질적으로 회사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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