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비상구 패널 사고 1주년 맞아 회복의 험난한 길에 직면하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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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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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다시 한번 재건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1년 전,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거의 새것인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에서 비상구에 덮여 있던 동체 패널이 비행 중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사고로 탑승자들은 큰 두려움을 느꼈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고 비행기는 포틀랜드, 오리건으로 안전하게 비상 착륙했다.
국가 교통 안전 위원회(NTSB)의 첫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의 렌튼 공장에서 항공기가 출고될 당시 설치되지 않은 주요 볼트들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 기업인 보잉의 이미지에 또다시 타격을 주었다. 이러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보잉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0% 이상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은 거의 27% 증가했다.
보잉의 경영진은 지난 12개월간 새 CEO를 포함한 경영진 교체와 함께 수백 명의 공장 작업자들에 대한 더 강력한 교육을 포함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해왔다. 최근 보잉은 공장 내 무작위 품질 감사 시작 및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에서 제작한 737 동체 결함을 상당히 줄였다고 발표했다. 또한, 작업을 일관되지 않게 수행하는 '이동 작업'을 줄여 결함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직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사고 이후, 연방 항공국(FAA)은 보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가장 잘 팔리는 737 맥스의 생산량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미하엘 휘터 FAA 청장은 금요일에 보잉에 대해 “강화된 감독은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보잉의 회복은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이후 보잉은 연간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2018년은 346명이 사망한 두 번의 737 맥스 사고가 발생한 해였다. 이 여파로 항공기는 전 세계에서 거의 2년간 운항이 중단됐다. 그 이후로 품질 결함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737 맥스와 787 드림라이너, 에어포스 원에 사용될 두 대의 747 항공기의 납품 지연이 이어졌다.
보잉은 2019년 이후로 300억 달러 이상을 잃었고, 새로운 CEO는 결함 없이 생산을 증가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8월에는 록웰 콜린스의 전 CEO인 켈리 오르트버그가 보잉의 새로운 CEO로 취임했으며, 그 임기 초 보잉 조종사들이 2개월 가까이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최근 몇 주 동안에는 생산이 재개되었으며, 보잉은 순항하던 항공사들에게 조속히 항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르트버그는 이 가을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보잉 직원 약 17만 명 중 10%를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더 적은 일을 더 잘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고와 품질 문제들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보잉은 부분적으로 재건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회사의 회복이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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