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잠정 정부 운영 예산안을 서명한 덕분에 셧다운 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처음 협상된 내용이 수정되어야 했다. 그들은 2년간 미국의 채무 한도를 일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11월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세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10월에 비해 0.1%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4% 상승해 예상보다 10bp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도 예상을 10bp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이는 더 나은 미래 경제 전망을 반영할 가능성을 암시한다.

금요일,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1.09%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상승했다. 그러나 모든 지수는 이번 주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의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0.88% 하락하며 주간 1.9%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시험 결과가 실망스러워 주가가 17.8% 급락했다.

2023년에는 보잉, 인텔, 스타벅스 등 주요 기업에서 CEO 교체가 잇따랐다. 그 결과, 올해 11월까지 미국 상장 기업의 CEO 교체 건수는 327건에 달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아웃플레이스먼트 기업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가 밝혔다.

전통적으로 연말 마지막 5일과 새해 첫 2일간 '산타랠리'가 발생하는데, 이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1969년 이후의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은 이러한 기간 동안 평균 1.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준은 최근 금리 인하 의지를 나타냈지만, 주간 PCE 지표는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다소 변화시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2개월 인플레이션이 정체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는 11월 PCE 지표가 최근의 단기적인 상승이 아닌 장기적인 하강세를 암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1월의 PCE 데이터가 연준의 점도표에 영향을 미쳤을지에 대한 질문들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연방은행장 오스턴 굴스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은 더 이상 고착된 현상이 아닐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주식 시장은 현재 금융 환경과 경제 지표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민감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기본적인 수익성 및 현금 흐름에 주목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과거에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연준 회의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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