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인 신시아 루미스는 두 가지 주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인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과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혁신 법안(GENIUS Act)이 올해 내에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미스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트코인 정책 정상 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며, 이 법안들이 2026년까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상원 은행 위원회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대한 법안들이 논의되었다. 또한 루미스는 모든 정치적 논의에서 양당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행정부와의 관계로 인해 특정 이익이 편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루미스와 같은 공화당원들과 합의를 이루어 법안을 지지했지만,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과 개인 이익의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는 어떤 법안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트럼프는 자신의 밈코인 라인을 발표했으며, 가족 기반의 암호화폐 사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대한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루미스의 목표는 법안들이 2026년까지 준비되는 것이겠지만, 이는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자문 위원회 총괄 책임자인 보 하인스가 지난 5월 제시한 예상보다 더 늦은 일정이다. 하인스는 GENIUS Act가 8월 의회 휴회 전에 준비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트럼프는 6월 18일, 하원이 빠르게 통과할 경우 추가 수정 없이 법안에 서명할 의사를 나타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근소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법안은 통과하기 위해 최소한 일부 민주당의 지지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관련 법안의 통과를 두고 의회에서 예상되는 갈등과 정치적 복잡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다양한 도전 과제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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