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보면 이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서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미국의 선택된 수입품에 대해 최대 1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두 나라 간의 더 광범위한 무역 전쟁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 분쟁에도 직면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연합에 대한 관세 부과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은 “동맹국과 싸우는 것을 결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유럽에 강력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우리는 집단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상황은 1930년의 관세법, 즉 스무트-호리 관세법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 역사에서 모든 대규모 무역 전쟁의 시작으로 여겨지며, 대공황을 악화시켰다고 경제학자들은 설명한다. 스무트-호리 법안은 특히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의회는 모든 경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여 약 800~900개 제품에 대해 약 2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었다.

이 법안은 최종적으로 9개국이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글로벌 무역이 붕괴되어 대공황이 심화되었다. 미국의 수출이 보복 조치에 나선 국가들에 대해 약 28%에서 32% 감소한 것만 보아도 그 여파는 심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이례적으로 넓은 범위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미국 역사에서 볼 수 없던 방식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 불법 약물과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압력을 가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정당성은 이전의 관세 부과 방식과는 매우 다르다.

현 상황이 스무트-호리와 유사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엿보인다. 캐나다의 경우, 약 1,0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미국의 석탄과 액화 천연가스 수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러한 보복 조치는 무역 전쟁의 결과를 예고하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무역 전쟁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결국 상대국의 대응과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에 달려 있다. 무역 상대국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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