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성희롱 혐의를 포함하여 자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전 직원의 회고록 출간을 저지하고자 하는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 사건은 사라 윈-윌리엄스가 저술한 "Careless People"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에 관련된 것으로, 그녀는 이 책에서 메타의 정책 책임자인 조엘 카플란의 부적절한 언행을 포함하여 Facebook에서의 자신의 근무 경험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녀는 이 같은 행위를 sexual harassment으로 회신했으나, 메타 측에서는 이를 오래된 주장과 잘못된 비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회고록은 윈-윌리엄스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Facebook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메타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도 다루고 있다. 그녀는 이와 관련하여 중국 공산당을 수용하기 위한 내용 검열 도구 개발에 대한 내부 고발자로서의 주장을 4월에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응급 중재자는 윈-윌리엄스가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자신의 회고록과 메타가 출판을 중단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Meta의 계약적 비방 금지 조항 위반 가능성을 인정하며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결정했다. 중재자는 "Meta가 비방 금지 조항의 해지를 요구한 것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높고, 긴급 구제 조치가 없을 경우 즉각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윈-윌리엄스는 더 이상 책을 출판하거나 배포하지 못하도록 제한되며, 메타 및 이에 관계된 임원들에 대해 비방하는 발언을 반복하지 않도록 명령받았다. 메타 측은 그녀의 주장을 모두 오래된 정보이며, 그녀가 회사에서 해고된 이유는 "부진한 성과와 독성 행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대변인은 해당 회고록의 출간이 단순히 잘못된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고 언급하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라 윈-윌리엄스는 출판사인 Flatiron Books와 함께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메타와 맥밀란은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메타가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주목할 만하다.

메타의 이번 출판 중단 요청은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와 Reputation Management에 신경 쓰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과 직원 간의 관계, 내부 고발 및 관련된 법적 갈등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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