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2024년 9월 25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관한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고 크게 압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백신 보급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백신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억압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백신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언급했지만, "그 과정에서 누구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검열하려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제공하지 않았다. 저커버그의 발언은 메타가 자체적인 팩트 체크를 중단하고 커뮤니티 노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진실성을 논평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에 나왔다. 이 전략은 현재 엘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저커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관련 콘텐츠를 검열하라고 메타에 압력을 가하고, 당시의 정책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정말로 사실인 내용을 삭제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고 언급하면서, "백신이 부작용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은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특정한 개인이 백악관에서 그 요청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런 대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메타가 사실상 진실인 콘텐츠는 삭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1년 존슨앤드존슨의 단일 접종 코로나 백신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두통, 피로, 근육통, 메스꺼움, 발열 등을 지목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또한 미국 정부가 자국의 기술 산업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아 해외 규제 기관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향후 미국의 기술 분야가 더 강력한 보호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하면 미국이 승리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저커버그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메타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으며, 이는 기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메타의 글로벌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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