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주가가 2024년 4월 26일, 2분기 부진한 전망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3% 급락했다. 이번 발표는 수익이 예상치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됐다.

회사의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다.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1.79달러로 예상한 1.75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은 87억 1천만 달러로 예상치와 동일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을 약 79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주당순이익은 1.43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각각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89억 8천만 달러와 1.91달러보다 크게 하회하는 수치이다.

마이크론은 올해 초부터 주가가 22% 상승했지만, 이는 나스닥의 29%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의 프로세서를 활용한 AI 관련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회계 연도의 하반기에 성장세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가장 높은 마진을 기록하는 시장 부분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성장을 활용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결국, 마이크론의 앞날은 데이터 센터와 AI 분야에서의 성과에 달려있으며, 이러한 성장은 매출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기적인 소비자 시장의 부진은 여전히 우려材料로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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