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 회사가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100억 MSTR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처럼 거대한 금액인 3조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알파 전략 책임자인 제프 파크는 X 플랫폼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3조 달러라는 투자액이 비현실적이며, 실제로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이 현재 2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약 850억 달러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3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매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파크는 "MSTR이 3조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100억 주를 발행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소식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라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7,548달러로 3.95%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 변동으로 인해 MSTR의 주식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와 함께 파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회사 주식의 가치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MSTR의 주가가 제로에 가까워지면 비트코인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최저 3만 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MSTR이 제로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다양한 자본 확장 전략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여러 레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블록스트림 CEO인 아담 백의 주장과 일치하는데,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마다 MSTR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파크는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100억 주 발행 계획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며, 해당 주식의 가치는 여전히 여타 시장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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