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한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20년 계약 체결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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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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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한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AI 시스템과 데이터 센터의 증가하는 에너지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835메가와트의 전력을 독점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발전소는 2028년까지 재가동될 계획이다.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는 2019년에 경제적 이유로 폐쇄되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활성화된다. 발전소 운영자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약을 발표하며, 재가동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837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80만 가구 이상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너지 부문 부사장인 바비 힐스는 "이 계약은 전력망의 탈탄소화를 위해 중요한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AI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많은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 센터 운영을 통해 전력 소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체 에너지원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락실 에너지 공급 확충을 위해 오시덴탈 페트롤리엄과 탄소 크레딧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AI 수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콘스텔레이션은 재가동을 위해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라이센스 갱신을 통해 발전소 운영 기간을 2054년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는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장소로, 이 사건으로 인해 한 개의 반응로가 영구 폐쇄되었고 원자력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특히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으며, 빌 게이츠는 원자력 에너지가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음성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 센터 구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이 2020년 이후 30% 증가했다고 인정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에너지 공급 혼합에서 중요한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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