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랩스 CEO 브래드 가를링하우스가 수요일 오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DC 핀테크 위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법적 다툼 관련 소식과 리플의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역할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리플은 XRP 코인의 최대 보유자로서, 작년 여름에 SEC와의 3년 법적 싸움에서 부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큰 이정표로 여겨지며, 향후 다른 암호화폐가 어떤 경우에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판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SEC는 이 결정에 대해 이달 초 항소를 제기했다.

이번 연설에서는 가를링하우스가 해당 소송에 대한 최신 동향뿐만 아니라, 리플이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 프로-암호화폐 정치행동위원회인 Fairshake에 대한 기부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치적 참여는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규제 환경을 개선하려는 리플의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리플은 올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가를링하우스는 '리플 USD(RLUSD)'의 출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거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암호화폐의 실용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를링하우스의 이번 연설은 암호화폐 업계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의 발언이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