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XRP에 대한 SEC의 입장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현재 리플과 SEC 간의 지속적인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며, 규제 기관의 행동은 업계 관측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X에서 SEC의 최근 행동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법 위에 군림할 수 있다고 믿는 SEC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의 발언은 리플과 규제 기관 간의 긴장을 잘 보여준다. 그는 "리플 팀은 SEC의 각종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SEC를 책임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SEC의 XRP 통제 전략에 대한 반응으로, 리플이 더 나아가 전략적 또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동안 규제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XRP를 대량으로 보유한 '웨일(whales)'들이 급증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알리(@ali_charts)는 “리플 웨일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4000만 달러 이상의 XRP를 구매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 현상은 XRP 시장의 최근 가격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XRP의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거래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웨일들의 구매와 가격 상승 사이의 상관관계는 규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리플의 XRP에 대한 법적 상황은 아직 명확치 않다. SEC와의 지속적인 법적 갈등은 XRP의 가격, 투자 결정 및 수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일들의 대규모 축적은 투자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락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리플과 SEC 간의 대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주제로 남아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는 다양한 전략들이 시장에서 나타날 여지가 있다. 앞으로의 XRP 가격과 시장 반응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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