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최근 인수한 프라임 중개업체인 히든 로드(Hidden Road)와 미국 재무증권 청산 네트워크 간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XRP 커뮤니티에 의해 밝혀졌다. 히든 로드는 미 재무 부채의 청산 기관인 고정 수익 청산 공사(FICC)의 정부 증권 부문(GSD) 정회원으로 승인받았다. 이 기관은 매일 수조 달러의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청산 기관으로, 히든 로드의 새로운 회원 자격은 그들이 여러 청산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2025년 4월 FICC가 하루 11조 달러 이상의 재무 거래를 청산했다는 보도는 히든 로드의 청산 시스템에의 직접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회원 자격은 리플이 히든 로드를 인수한 직후에 공표되었으며, 리플은 블록체인 통합을 통해 청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리플은 인수 이전에 이미 3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위해 연간 3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리플은 히든 로드의 후속 거래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XRP 레저(XRPL)를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XRPL을 청산 워크플로우에 통합함으로써 최종 결제 시간을 5초로 단축하고, 투명성을 개선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리플은 XRP가 이러한 거래의 청산 자산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대신 기업 중심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히든 로드 플랫폼에서 보증 자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번 변화는 XRP 생태계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RLUSD의 통합을 환영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이 스테이블코인이 리플의 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XRP의 역할을 잠식할 수 있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SEC가 주도한 규제 개혁 이후 더욱 증가한 재무 거래량과 FICC의 기록적인 거래 청산량은 히든 로드의 추가적인 가치 있는 자원임을 나타낸다.

리플의 전략적 인수 및 블록체인 기술 통합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업의 거래 및 청산 과정을 혁신하는 동시에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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