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항공우주 기업 롤스-로이스가 2024년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연간 수익을 기록하고, 중기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총 10억 파운드(약 12억 7천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16%까지 급등하며 새로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유럽 스톡스 600 지수의 상단에 위치하게 되었다.

회사는 지금까지의 실적을 통해 2024년 운영 이익이 24억 6천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동안의 안정적인 항공기 엔진 납품 증가가 이러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중기 운영 이익이 36억에서 39억 파운드로 증가할 것으로 보며, 이는 업체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추가적으로, 롤스-로이스는 주당 6펜스의 배당금을 발표하며 5년 간 중단되었던 배당금을 다시 재개하게 되었다. 이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주식에 대한 투자 신뢰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5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10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회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의 헬렌 맥케이브 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년간의 전환 여정을 두 해째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엔진 제조업체로서의 수익성 증가와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롤스-로이스의 최근 실적과 전망은 항공 산업 회복세와 맞물려, 글로벌 주요 항공사 및 방산업체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이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은 롤스-로이스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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