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CNBC의 짐 크래머(Jim Cramer)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 서비스 및 암호 화폐에 대해 보여준 태도를 찬양했다. 이는 로빈후드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암호 화폐 사업에 대한 조사가 종료되었다는 발표를 한 다음 날 이루어진 발언이다.

테네프는 "방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솔직히 말해, 지난 행정부에서는 많은 방어적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 화폐뿐만 아니라 개인 소매 트레이딩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있었다. 이는 시장 구조 제안이나 예측 데이터 분석과 같은 것들로, 기본적으로 금융 서비스와 인공지능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현재의 행정부가 AI 및 금융 서비스와 암호 화폐 부문에서 미국이 1위를 차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SEC가 회사에 대해 암호 화폐 조사가 종료되었고 집행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 5월 로빈후드가 일부 암호 화폐 자산을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아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바 있다. 최근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집행 사건도 종료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 화폐 규제에 대한 보다 관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테네프는 또한 예측 시장이 "트레이딩의 미래"이자 "정보의 미래"라고 주장하며, 로빈후드 플랫폼의 옵션 제공이 더욱 향상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인덱스 옵션을 출시했으며, 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예측 시장은 모든 이벤트에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있을 것임을 인정하고, 로빈후드가 모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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