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지만, 2025년 주빌레 기간 동안 약 3천200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빌레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1년 간의 글로벌 축제로, 순례, 기도, 성찰 및 신앙의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제공한다.

주빌레 홍보 책임자인 카테리나 리고니는 “주빌레는 로마 전역에서 미사, 행렬 및 다양한 종교 및 문화 이벤트로 기념되며, 바티칸이 가톨릭 신앙의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는 지역 교회가 주관하는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위해 주빌레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주빌레의 축제는 12월 24일로 시작되었으며, 교황 프란치스코가 열 네 번째 성문인 '홀리 도어'를 개방하였다. 이 성문은 일반적으로 회반죽으로 막혀 있으며, 주빌레 연도에만 열리는 전통으로 1500년대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성문을 통과하는 것은 죄의 정화를 의미하며, 신앙으로의 재연결을 상징한다. 이는 순례객들이 로마를 찾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주빌레 기간 동안의 다양한 행사 중, '일곱 교회' 경로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식으로, 바티칸 시국에서 로마 외곽까지 25킬로미터가 넘는 도보 여행을 포함한다. 또한, '유럽의 여성 성인과 교회의 의사들' 순례를 통해 방문객들은 유럽을 대표하는 여성 성인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주빌레는 특정 그룹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2월 8일부터 9일까지는 무장군을 위한 날, 4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청소년 주빌레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여러 로마 광장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리고니는 이러한 콘서트가 많은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사전 계획을 철저히 할 것을 권장하고, 주빌레 공식 웹사이트 및 앱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로마에서의 숙박과 식사에 대한 추천으로, 로마에서 15년간 생활했던 브랜드 쇼는 바티칸 근처 프라티 지역에 있는 호텔을 추천하고 있다. 추천 호텔로는 호텔 데이 멜리니, 호텔 이사, 호텔 NH 컬렉션 로마 센트로가 있다. 로마 최고의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파니피치오 본치를, 좀 더 정식 메뉴를 원하면 일 소르파소를 추천한다. 두 식당 모두 바티칸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다.

프라티 지역은 고대 유적이나 주요 랜드마크가 없는 곳이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으로 언급되며, 많은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웃도어 와인 바, 스타일리시한 칵테일 라운지 및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도 많다.

주빌레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다면 로마의 카타콤베를 방문해 보길 추천하며, 이는 저명한 교황과 순교자들의 납골당을 포함한 지하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대 로마에서 이탈리아의 "뒤꿈치"까지 뻗어 있던 아피안 가도의 일부를 걷거나, 고대 로마 제국 시기에 세워진 수로의 잔존물들이 있는 아쿠아덕트 공원 방문도 좋은 선택이다.

주빌레 해에 로마를 피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TV 진행자이자 프로듀서인 캐시 맥케이브는 모데나를 추천한다. 로마에서 북쪽으로 약 5시간 거리에 위치한 모데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발사믹 식초의 고향으로, 맥케이브는 PBS의 여행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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