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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2 솔루션이 이더리움을 강화하고 있는가, 아니면 위협하고 있는가?

M
관리자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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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도전은 이제 외부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이 아니라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혼잡, 높은 거래 수수료,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방법 중 하나는 아비트럼, 옵티미즘, zkSync, 베이스, 폴리곤과 같은 레이어 2(L2) 솔루션을 채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이더리움의 메인 체인에서 거래 활동을 오프로드하면서 동시에 그 보안성을 활용한다. 그 결과, 과거에는 이더리움 경쟁자들에게서 안식처를 찾던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기능성과 운영 위험이 개선된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L2 네트워크의 발전은 이더리움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상 사용자들에게 이더리움의 기본 레이어의 중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킬러"와 "이더리움 협력자"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이러한 스케일링 솔루션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돕는 동시에, 경쟁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ETH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연 이더리움의 독점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들이 결국에는 이더리움의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까?

이더리움의 레이어 1은 초당 15~3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고조된 활동 가운데 혼잡과 높은 가스 수수료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레이어 2 솔루션들은 거래를 훨씬 더 빠르고 저렴하게 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 개선 덕분에, 많은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의 메인넷에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할 수 없었던 경우 L2 네트워크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는 이더리움의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비용에 민감한 시장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한다.

레이어 2 네트워크는 이제 단순히 이더리움의 확장 파트너 역할을 넘어선 독립적인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상호 운용성과 크로스 체인 호환성을 중시하며, 이더리움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보다 독립적인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립적인 방향성은 이더리움 생태계와 더 넓은 블록체인 공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동반한다.

L2 플랫폼들은 이더리움의 보안 보장을 필요로 하지만, 각기 다른 구현 방식에서 파생된 고유한 취약점을 지닌다. 스마트 계약의 버그나 브리징 메커니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는 사용자 자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2024년 10월에 발생한 베이스의 사고가 그러한 사례다. 이더리움과 다른 체인간의 연결을 위해 브리지를 사용하는 것 또한 공격 벡터를 만들어, 과거 로닌 브리지가 해킹된 사건처럼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L2 플랫폼의 독립성이 커지면서, 이더리움의 고유한 토큰인 ETH의 요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2 네트워크에서의 거래 수수료가 종종 ETH로 정산되며, 이는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지만, 동시에 레이어 2 네트워크가 고유한 토큰을 채택함으로써 ETH의 필요성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레이어 2 솔루션들은 이더리움 생태계를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동시에 그 독립성은 이더리움의 통합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세력 간의 역학 관계는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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