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이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을 허브로 하는 200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핫밀 제공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자사 기내식 제공업체의 시설에서 "음식 안전 문제"가 확인돼 발생한 조치이다. 델타 항공은 해당 시설의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다른 주방에서 핫밀을 공급하기로 했다.

델타 항공의 성명에 따르면, "최근 디트로이트 공항의 주방에서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델타의 케이터링 파트너가 시설 내 음식 안전 문제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면서, "델타와 그 케이터링 파트너는 즉시 핫푸드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시설에서의 모든 활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핫푸드 및 기타 기내 제공 사항은 다른 시설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요일에 전해진 비행 승무원에 대한 메시지에서는 일부 항공편에서 1등석 식사가 적재되지 못한 이유가 "예기치 못한 공급망 문제"이며, 대신 추가 스낵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델타는 현재까지 고객이나 직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는 여행 바우처나 마일리지 보상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들은 매일 수천 명의 승객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대부분은 외부 케이터링 주방을 통해 이루어진다. 델타의 케이터링 파트너인 두 앤 코(Do & Co)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는데, 지난 7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던 델타 항공 비행기가 부패한 닭고기 보고로 인해 뉴욕으로 우회 착륙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여러 항공편에서 몇 일 동안 식사가 파스타로 제한되기도 했다.

델타 항공은 이미 고객들에게 대체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필수적인 대응이며,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델타 항공은 여행사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음식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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