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목) 저녁,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 선물이 하락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일으킨 이후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우 지수에 연동된 선물은 91 포인트, 즉 0.2% 하락했으며, 이전 거래일에는 30개 주요 종목 평균이 1,600 포인트 이상 하락한 바 있다. S&P 500 선물도 0.2%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1% 소폭 하락했다.

이번 저녁의 매도세는 세 개의 주요 지수가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발생했다. 다우와 S&P 500은 각각 약 4% 및 4.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6%까지 급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 S&P 500은 2월 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6% 이상 하락하며, 이는 최근 20% 이상 하락한 첫 번째 주요 미국 주식 지수로서의 '베어 마켓'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하락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 CNBC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지수는 6% 이상 하락하며, 지난 2023년과 2024년 시장을 주도했던 이들 주식들은 총 1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잃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체적으로 4.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을 보였고, S&P 500과 다우는 각각 3.3%와 2.5% 하락하였다. 나스닥과 S&P 500은 모두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7주 중 6주가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품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 조치는 오는 4월 5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며, 몇몇 국가들은 훨씬 더 높은 세금을 부과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각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관세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에 무역 기조 협상에 열려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이전의 행정부 관계자들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입장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아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파트너들과의 게임을 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결과를 기다리기를 원치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질문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아침에 발표될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예정이다.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비농업 고용이 14만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게임스톱의 주가는 CEO 라이언 코헨이 주식을 추가 구매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3% 가량 상승하였다. 코헨은 소유한 주식을 3680만 주에서 3730만 주로 늘렸으며, 이 회사는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13억 달러를 유치하였다. 그러나 게임스톱의 주가는 올해 들어 32% 이상 하락하였다.

JP모건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루스 카스만은 이번 관세 발표 이후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60%로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이전의 4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그는 "우리는 예측에 즉각적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며, 초기 시행 및 협상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정책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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