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의 CEO인 이반 에스피노사는 수요일, 일본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회사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피노사는 CNBC의 프로그램인 "Squawk Box Europe"에 출연하여, "단기적으로 우리의 초점은 회사 자체를 치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계획을 신뢰하며 충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 CEO로 취임한 에스피노사는, 닛산의 쇠퇴하는 재무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힘든 여정에 나섰다. 닛산은 판매 감소, 전기차로의 전환, 그리고 특히 중국 경쟁자들로 인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로 증가한 전 세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상호 응징 관세와 맞물려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면세 조치가 7월에 만료될 예정이어서 기업의 고민은 한층 커지고 있다.

에스피노사는 최근 닛산의 구조 조정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 계획에는 11,000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7개의 공장을 폐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결정은 올 회계연도 동안 3%의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려졌다.

또한, 작년 말 닛산은 일본 동종업체인 혼다와의 잠재적 합병을 모색했으나, 협상이 2월에 결렬된 바 있다. 이 합병이 성사되었더라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에스피노사의 리더십 아래에서 닛산은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 회복과 전기차 시장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과 내부적인 구조 조정 상황은 앞으로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향후 실적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에스피노사는 회사 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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