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채택과 블록체인 기술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뉴욕 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연구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임스 샌더스 Jr. 상원의원에 의해 2월 12일에 발의되었다. 법안의 목적은 뉴욕 주의 변화하는 암호화폐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법안이 승인될 경우,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설립되어 암호화폐의 거래 활동, 세금 영향 및 뉴욕에서 운영되는 거래소의 수와 같은 다양한 측면을 평가하게 된다. 태스크포스는 또한 뉴욕의 규제 체계가 다른 관할권과 어떻게 비교되는지를 검토하고, 디지털 자산의 환경적 영향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위원들은 법안 승인의 90일 이내에 임명되어야 하며, 최종 보고서는 2027년 12월 15일 이전에 제출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투명성, 안전성 및 소비자 보호를 개선하기 위한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주 내 디지털 통화 사용의 장기적 영향을 다룰 것이다.

뉴욕은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허브로 여겨지지만, 2015년에 도입된 비트라이센스 프로그램은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 프로그램은 주 내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뉴욕 금융 서비스 부서(NYDFS)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요구하는데, 이는 높은 수수료와 광범위한 규제 요건으로 인해 종종 제한적으로 여겨진다.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인사들, 특히 뉴욕시 시장인 에릭 아담스는 비트라이센스 체계가 혁신을 저해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이 뉴욕에 자리 잡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안된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문제들을 평가하고,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유지하기 위해 비트라이센스 프로그램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뉴욕의 제안된 연구는 미국 전역에서 증가하는 암호화폐 관련 입법 추세와 일치한다. 현재 20개 이상의 주가 디지털 자산 투자와 규제 감독에 관련된 다양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애리조나와 유타는 이미 하원 위원회 수준을 넘는 법안을 진전시켰으며, 이는 주 수준의 암호화폐 규제가 전국적으로 우선사항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로 인해 뉴욕의 연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주 내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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