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주 공화당의 중도 성향 의원인 돈 베이컨이 의회에서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은퇴는 민주당에게 베이컨이 대표하는 오마하 지역구에서의 승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원의 다수당을 결정짓는 선거 주기에 접어들며, 민주당은 네브래스카 제2지구와 같은 공화당이 보유한 여러 의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베이컨이 은퇴하게 되면 공화당은 더 이상 현직 의원의 유리한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된다. NBC는 그의 공식 발표가 일주일 이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며, NOTUS와 Punchbowl News가 먼저 그의 계획을 보도했다.

베이컨은 최근 몇 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몇 안 되는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다. 그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2024년 대선에서는 카말라 해리스가 그의 지역구에서 각각 우세를 기록한 지역의 의원으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그의 지역구를 차지하는 데 특히 더 큰 전략적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네브래스카주 제2지구는 오마하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격렬함이 큰 전장 구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민주당원이자 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는 2024년 이 선거구에서 약 5%의 득표 차로 승리했으며, 조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더욱 큰 차이를 보이며 이 지역구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돈 베이컨의 은퇴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경기판을 제공하며, 오는 선거에서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네브래스카에서의 정치적 경합은 앞으로의 의회 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민주당이 이를 활용하면서 공화당의 지배력을 흔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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